1300k 트위터 이벤트 당첨으로 포토몬에서 탁상 달력을 만들 기회가 생겼다. 마침 연말에 엄마가 동물병원에서 받아온 달력에 꼬뇽이 사진을 위에 붙이고 싶다고 하셨어서 (거기 나온 모델 강아지들보다 우리 꼬뇽이가 백배 이쁘다며ㅋㅋ 고슴도치도 제자식은 예쁘다니까♬) 이벤트가 있길래 완전 간절한 마음으로 응모했는데 뽑혔다. 흐흣!
포토몬에서는 여러가지 스타일의 사진달력을 제작할 수 있다. (7천원대~2만원대까지) 탁상달력부터 벽걸이 달력,메모달력,미니달력,포스터달력..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넘치는 상품들이 많아서 필요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고르기만 하면 될듯.
내가 받은 쿠폰은 탁상달력을 만드는 쿠폰이라서 다른 건 아쉽지만 버려두고..ㅎ 여러가지 탁상달력 스타일중에 조금이라도 사진을 많이 넣을수 있는 날짜면에도 사진을 넣을 수 있는 달력(프로방스)을 선택해서 사진을 넣었다.
나는 포토샵으로 미리 사이즈를 맞추어 작업해놓은 사진들을 가장 넓게 쓸 수 있는 레이아웃에 일괄적으로 넣어 제작했으나 제공하는 레이아웃에 사진을 쏙쏙 넣고 여러가지 배경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 편집과 글씨쓰기, 꾸미기도 편집기에서 모두 가능. (나는 활용하지 않았으나;;)
14개월치가 기본이라 앞뒷면 + 표지 해서 29장이 필요하다. 레이아웃(1photo~4개의 photo까지)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넣으면 최대 80장 이상도 넣을 수 있는 듯.
이렇게 제작한 탁상달력이 주문하고 이틀후에 짠 도착!
사진은 모두 선명하게 잘 인쇄가 되었고, 색상톤도 좋다. 사진을 넣을 당시, 꽤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도 300 이상으로 사이즈도 엄청 크게 작업하여 저장해놓은 사진들) 품질저하 경고 메세지가 떠 있었던 지라, 기대를 조금 버리고 주문을 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화질!
예전에 다른 곳에서 만들었던 탁상달력과 비교해 보자면, 종이 재질은 조금 그것보다 얇은 듯하고, 인쇄 느낌은 더 좋은 것 같다.(종이재질에 따라 인쇄가 좀 달라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날짜면은 왼쪽공간에 사진을 넣을 수 있다. 제공하는 탁상달력 상품 중 1가지 내지 2가지만 가능한것으로 보임.
사진이 있는 면에는 아래쪽에 가로줄 날짜를 넣거나 뺄 수 있다.
마지막 장에는 2012년 전체 달력. 편집기에서 폰트를 세가지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내가 선택했던 폰트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여튼 깔끔하니 마음에 들고, 번짐이나 깨짐도 없이 깔끔하게 나왔다.
그리고, 기념일 등을 등록하여 추가로 입력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꼬뇽이 생일을 입력해보았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글씨체가 굴림체로 나와버린거. (이걸 선택할 수 있었던가, 내가 놓치고 가버렸는지도;)
그러면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달력의 날짜면의 날짜들은 사진들이 프린팅될때 함께 프린팅이 되는것인지, 미리 인쇄되어 있는 종이 위에 사진을 프린팅 하는것인지.. (인쇄와 프린팅은 다르니깐-!)
아무튼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퀄리티였다. ^-^* 달력 같은 것은 연말에 여러 기관들에서 무료로 받는 일들이 많기에 평균 1만 5천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달력을 만드는것이 부담이 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1년동안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넣어 만든 사진을 보며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투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상 프린팅된 것이라 장시간 공기에 노출되어 있다보면 색도 좀 변하고 날라가기도 할것이기에 오랜시간 보관하고 싶은 사진들이라면 앨범제작이나 인화를 추천하고, 365일 24시간을 함께 하고픈 사진이라면 달력을 강추해본다.
그러고보니 이 달력은 엄마보다는 나에게 더 필요한데... ㅠ_ㅠ (꼬뇽이는 엄마랑 있으니까!) 암튼 1300k, 포토몬 쌩유베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