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door to door (도어 투 도어) - 나는 뇌성마비 탑 세일즈맨

개인적으로 심신이 무척 무기력했던 때에
사전 정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를 눌렀다가 눈물콧물 쏙 빠지게 펑펑 울었던 door to door.
이 드라마가 실화이기 때문에, 장애인의 역경을 이겨낸 성공담이기 때문에, 가 아니라
쉽게 낙담하고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못난 내 모습에 대하여 속상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원작 책은 읽지 않아서 이 드라마가 어떻게 풀어냈는지는 비교를 하지 못하겠지만,
실제 주인공이 살고 있는 미국와 아시아는 문화가 많이 다른면이 있겠지.. (장애인에 대한 관점도)
아무튼 적어도 그다지 억지스러지 않게 잘 풀어내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은거 같다.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연기도 한몫했고! (역시나!)
어디 방구석에 쳐박혀버리고 싶던 나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작품.

그렇다고 이렇게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너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란 고리타분한 교훈을 얻었다는 것은
아니다. 담백하게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는 느낌.
 
안된다는 말, 아니라는 말, 실패라는 말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 그것이 용기...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해서 방영한다면 좋겠다만...어떤 배우가 가능할지? ^-^; 니노의 연기, 정말 훌륭!)

방영정보 일본 TBS | 일 21시 00분 | 2009-03-29 ~ 2009-03-29
요약정보 일본 | 총 1부작
제작 요시다 켄(연출) | 테라다 토시오(극본)
홈페이지 www.tbs.co.jp/DOOR-TO-DOOR/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쿠라사와 히데오 역), 카토 로사 (노자키 사오리 역), 와타나베 잇케이 (나와 신스케 역), 카네다 아키오 (마츠미야 사다오 역), 아사노 카즈유키 (스미다 슈지 역)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감동 3부작, 그 마지막 이야기.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의 멤버로 가수로서는 물론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로 폭넓은 연기 활동을 해온 니노미야 카즈나리. 좋은 연기로 호평받으며 그에게 제15회 하시다상을 안겨준 <조금은 보은이 되었을까(2006년 작)>, 그리고 2007년 갤럭시상에서 월간 개인상(9월)을 안겨준 <마라톤(2007년 작)>에 이은 니노미야 주연의 감동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는 태어날 때 찾아온 뇌성마비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말하는 것도 부자유한 장애 속에서 미국 북서부에서 세일즈맨으로 활약한 힐 포터의 인생을 담는다. 모두가 일하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지만, 절대로 포기하는 일이 없었던 포터. "두번 다시 오지마!"라고 거절당해도 결코 낙심하지 않았다. 안된다는 말을 들어도 이번에는 좀 더 좋은 제안을 생각해 고객을 감동시켰다.
밝고 진솔한 성격, 긍정적이고 가슴 따뜻한 그의 정성어린 노력에 고객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그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누구의 인생에도 장애 따위는 하나도 없다."라고 말하는 포터의 희망찬 인생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배경을 옮겨와 니노미야의 열연으로 당신에게 용기라는 선물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