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꺽이지 않는 여자 (曲げられない女) ★★★★☆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넘어가고, 환경에 따라 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세상과 타협하게 되는 것이 마냥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뭔가 개운치 기분을 남기기 때문.

이 답답하리만큼 고지식하고 신념(?)이 강한 여자 주인공을 통해 약간의 대리만족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반대로 조금씩 세상과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다.
목표를 이룰때까지 좋아하는 것을 (치즈ㅎ) 참아내며 절제의 미덕(?)을 보여주는 나름 귀여운 행동이랄지,
혼자만의 일탈로 마이클잭슨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났다.

30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라 그런지 스펙터클하게 진행되지는 않지만
나오는 캐릭터들이 개성도 있고, 생각할꺼리가 나름 있음.

 

 

 

 

 

엄청난 재미를 준것은 아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은 드라마.
아, 그리고 보니 칸노 미호의 드라마중 내가 처음 접한 드라마이기도 하구나.
별은 3개와 4개 사이 정도 ★★★★☆

 
덧, 주인공이 쓰는 10년 일기장에 반해서 여기저기 10년 일기장을 수소문해보기도 했었다는.
(하지만 10년 동안 꾸준히 쓰지 못할것이 뻔해 구입 포기;;;)
 

꺾이지 않는 여자 (2010) 曲げられない女

방영정보 일본 NTV | 수 22시 00분 | 2010-01-13 ~ 2010-03-17
요약정보 일본 | 총 10부작
제작 나구모 세이이치(연출) 등 3명 | 유카와 카즈히코(극본)
홈페이지 www.ntv.co.jp/mage/
출연 칸노 미호 (오기와라 사키 역), 타니하라 쇼스케 (아이다 미츠히코 역), 츠카모토 타카시 (사카모토 마사토 역), 나가사쿠 히로미 (오사베 리코 역), 야마구치 마키야 (오사베 요시타카 역)

자신의 신념을 믿고 꿋꿋히 살아가는 사법고시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 
 
오기와라 사키 (칸노 미호 분)

32세. 마스노(增野) 법률사무소에서 견습사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변호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법고시 재수생. 9번째 연속 사법고시에 실패한 신세. 결혼이라 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속내를 숨긴 채 오로지 자신의 길을 헤쳐나오고 있다. 치즈를 무척 좋아하는데 시험에 붙을 때까지 치즈도 끊고 있다. 무슨 일에서든 자신을 굽히지 않는 여자. 

아이다 미츠히코 (타니하라 쇼스케 분)
36세. 경찰청의 엘리트 관료. 현재는 관할서의 경찰서장. 그러나 가벼운 성격에 밤이면 밤마다 여성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한다. 우연한 기회에 사키를 만나 얽히게 되는데 이후 다른 여성과는 전혀 다른 사키에게 관심을 갖고 점차 그녀를 여자로 인식(?)하게 된다. 

사카모토 마사토 (츠카모토 타카시 분)
29세. 사키의 애인이며 변호사. 벌써 교제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다정한 것이 최고이자 유일한(?) 장점. 사키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내내 지켜보고 있다. 슬슬 결혼할 때라고 생각해 사키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 거절 당하고 만다. 

오사베 리코 (나가사쿠 히로미 분)

34세. 부잣집에 시집 간 전업주부. 두 아이의 엄마.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사키의 고등학교 동창인데 나이를 두 살이나 속였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정체성을 비롯해 모든 것이 거짓인 삶을 살고 있다. 15년 만에 우연히 사키와 재회하면서 자신과는 너무 다른 사키와 어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