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아티스트 컬렉션 '박효진체' 사용후기

 

출시되었을때부터 찜리스트에 넣어두었던 폰트, 박효진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손글씨가 있는지 질투심까지 느껴지는, 만족감 100% 의 아티스트 폰트다.
(종이에 쓴것도 아니고, 타블렛으로 썼다는데 어떻게 저리 예쁘게 써냈을꼬! 박효진님 짱이예요.)

동그스름(?) 하면서도 세로로 길쭉한 느낌으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나고, 
마구마구 쓴듯 자연스럽지만 많은 양의 글이 써 있어도 지져분해보이지 않는 마술같은 서체!! (앗,너무 사심이 들어갔을까?ㅎ)

 

 

  

 

 

 

폰트클럽의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박효진체의 큰 특징 중 하나는 12개의 딩벳을 제공한다는 것.

adobe CS 이상 사양에서 지원하는데 귀여운 딩벳들이 뿅뿅 튀어나온다.
좀 더 많은 딩벳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정도로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이다.

 

다음은 몇가지 박효진체를 활용하여 만들어본 것들이다.

먼저 편지 느낌으로 문장 써보기.

손으로 쓴 듯한 자연스러움이 사샥! (그리고 예쁜ㅎ 여자의 글씨일것 같은 느낌!)

문장을 써놓았을때 위아래로 운율감이 느껴지는데 그래도 흐트러지지 않고 균형이 맞는다.

또한 글자 고유의 글자폭이 있어서 따로 자간을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친구나 연인에게 서신을 인쇄해서 보내게 될 경우 박효진체를 사용한다면 받는 이의 마음도 한층 더 즐거울 것 같음.

 

 

 

 

 

다음은 웹페이지의 메뉴에 넣어본 느낌을 비교해본다.

아래는 현재 나의 개인 홈페이지의 메뉴들의 모습이다.

리뉴얼 당시 윤러브레터체와 박효진체(당시는 가지고 있지 않을 때였음)를 가지고 오래도록 고민을 하고 있다가

일단 가지고 있었던 윤 러브레터체로 메뉴들을 만들었었다.
앞에 있는 그림들은 몇가지 딩벳 폰트들 중에서 어울리는 느낌을 찾아내어 넣어놓았다.

 

 

이것은  메뉴들과 카피라이터 부분을 박효진체로 바꾸어 본 것.
각 메뉴들 앞에는 박효진체에서 지원하는 딩벳들을 넣어보았다.

어떤 폰트가 더 좋고 나쁘고는 따질 수 없겠고, 느낌을 비교해보자면
박효진체는 좀 더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을 풍기고, 윤 러브레터체는 단정하고 고즈넉한 느낌을 풍기는 것 같다.

나이대로 치자면, 박효진체는 20대, 러브레터체는 30대의 느낌을 풍긴다고나 할까?ㅎ

 

아무튼 조만간 시간이 된다면 메뉴들을 박효진체로 수정해볼 생각이다.

 

다음은 박효진체를 이용해서 출력해본 이미지.

이사 후 현관 입구 전기차단기에 그림 같은것이 들어 있었는데 빼내고, 성경말씀을 넣어보기로 했다.
원래 액자를 하나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따로 준비할것 없이 그 자리에 넣으면 좋을것 같아서

사이즈 체크하여 일러스트에서 박효진체로 글씨를 써주고, @해, @새싹 딩벳을 이용해서 그림도 사사샥!

 

 

나름 멋진 인테리어 효과까지 맛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서체임이 분명해~!

 

이 외에도 예전에 모 포토북 사이트에서 제작한 포토앨범에도 박효진체를 이용해서 완성을 했었었다.

(그 포토북 사이트는 박효진체와 백종열체를 지원하는 멋쟁이 회사!)

이렇듯 박효진체는 웹상에서도, 출력물에서도 만족도가 아주아주 높은 손글씨 폰트 되시겠다.

그러나 기본서체로 쓰기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에 정보전달이나 가독성을 높히기 위한 작업등에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고,
포인트를 주거나, 감성적인 느낌을 줄때, 공적인 작업보다는 사적(?)인 작업물에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더 크리라 생각이 된다.

 

아무튼 한동안 나의 박효진체 앓이는 계속될듯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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