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I Don't Know How She Does It ) ★★★★☆영화 2012. 2. 3. 12:14
칙릿의 왕언니 사라 제시카 파커 주연의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원제는 I Don't Know How She Does It -그녀가 어떻게 그 일을 다 해내는지 몰라!
칙릿영화스러운 가볍고 위트있는 느낌 + 워킹맘으로써의 고달픈 삶(?)을 잘 버무려 사랑스러운 영화!
곳곳에 깨알같은 유머코드가 넘치고, 워킹우먼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었다.
나는 아직 워킹맘은 아니지만 앞으로 워킹맘이 될 확률이 다분히 높기에..(주부로만 할지는 못할것 같은;;)
그리고 나의 많은 친구들이 그러한 삶을 살고 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적절한 러닝타임(1시간 반)과 흐뭇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마무리.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완전 매력적인 사라 제시카 파커. (남자들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만;)
인터뷰 형식의 재미있는 연출도 보기 좋았고, 주인공 외의 주변 인물들도
큰 비중으로 그려지지 않았음에도 개성있게 표현되었다.
특히 케이트의 직장 후배 모모같은 경우, 몹시 매력적이었다!!! 그 뚱한 표정과 촌철살인 말들.반했음.
그리고 케이트의 완전 귀여운 둘째 아가. 등장했을때 극장에서 여기저기 사람들이 귀엽다를 연발했을정도.
엔딩 전에 케이트의 남편이 아내에 대해 저글링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다. 아슬아슬한 저글링을 하는 듯 일과 가정을 모두 돌봐야 하는 삶이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의무나 고단함이 아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것 같다. 그래서 일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스스로 한번 더 상기한다.
(저 위의 저글링이 스타크레프트의 저글링이라고 생각하는 스타폐인이 없기를 바람;)
몇가지 아쉬운점을 꼬집자면,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지다가 급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이 들고,특별한 해결책이나 결론은 없기에
그냥.가벼운 마음으로 공감하고 해피하게 앤딩거 보고 만족하는 선으로 끝내야할듯.
그리고 워킹맘들의 경우에 원하지 않아도 경제적인 이유로 직장생활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기에 (특히 우리나라는 더욱;)그런 면에서는 영화와 달리 현실의 갭이 조금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일에 대한 열정과 성공에의 열망을 가진 여성(특히 결혼한)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여러모로 참 좋을텐데 싶은 생각.(그러면 남자들도 더 좋을텐데. 남자는 경제적으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에서도 조금 벗어나고 말이다.)그러나 그리 되려면 몇백년은 걸리겠지?...ㅡ_ㅡa...
하나 더, 개인적으로는 멋있는 피어스 브로스넌 아저씨가 나오신것은 참 반가웠지만 프로포즈는 조금 쌩뚱맞지 않았나 싶다. 꼭 그런 감정으로의 연출이 아니어도 그녀가 여자로써도 사랑스럽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평소 요런 헐리우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 아주 좋아서 별 5개를 꽉 채우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타겟층이 아닌 사람들도 그정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지는 자신이 없어서 하나를 뺐다.
아. 그러구보니 정작 저 영화를 보면 참 좋을 워킹맘들은 극장가서 저 영화 보는게 가능을 할런지;
안타까운 현실. (극중 케이트도 극장 한번 가기 어렵다고...;;;)
끝!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I Don't Know How She Does It)
요약정보 코미디 | 미국 | 90 분 | 개봉 2012-02-02 |
홈페이지국내 www.heel2012.co.kr | 해외 howshedoesitmovie.com
제작/배급필라멘트픽쳐스(배급), (주)누리 픽쳐스(수입)
감독 더글러스 맥그래스
출연 사라 제시카 파커 (케이트 레디 역), 피어스 브로스넌 (잭 아벨하머 역), 그렉 키니어,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앨리슨 역), 비지 필립스
그녀는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지 몰라?!1년 365일 매일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케이트. 능력 있는 펀드 매니저로, 때와 장소에 맞는 의상 고르기부터 시작,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상사의 야근 요청은 물론, 남편의 갖가지 요청에도 OK를 외친다.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치열한 일상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 산더미 같은 스케줄에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에게 주변 친구, 동료, 가족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10cm 위 아찔한 세상!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뉴욕 본사 글로벌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케이트는 항상 남자 동료에게 돌아갔던 큰 기회가 꿈만 같기만 하다. 본사에서 만난 훈훈한 비주얼과 폭풍 매너를 갖춘 무결점 클라이언트 잭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며 호의를 베풀기까지. 하지만, 남편의 사업 확장과 동시에 찾아온 큰 프로젝트로 인해 출장이 잦아지고 가족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매력적인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하며 단번에 커리어도 높일 수 있는 일생일대 최고의 찬스! 최악의 시기에 찾아온 그 기회를 케이트는 과연 잡을 수 있을까?
까지고, 걸리고, 넘어져도! 완벽하게 거친 도시를 달린다!
보태기 정보.
칙릿 [Chick Lit]20대와 30대의 젊은 여성 특히 미혼의 일하는 여성들을 주요 독자로 하는 소설장르이다. 칙릿(Chick Lit)이란 ‘젊은 여성’을 뜻하는 미국 속어(Slang) ‘칙(Chick)’과 ‘문학(Literature)’의 줄임말 ‘릿(Lit)’이 조합된 용어이다. 칙북(Chick Book)이라고도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 등장하기 시작하여 수많은 발행부수를 기록하며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원작에 바탕을 둔 영화와 드라마도 다수 제작되었다.
런던이나 뉴욕·맨해튼 등 대도시에 살며 주로 방송·출판·광고·패션업계에서 일하는 20~30대의 미혼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애정생활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하여 벌이는 고투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대체로 가볍고 통속적인 톤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세속적인 욕망과 성(性)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드러낸다.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화제가 된 대표적인 칙릿으로는 <브리짓 존슨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섹스 앤드 더 시티, Sex and the City>,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쇼퍼홀릭, Confessions of a Shopaholic> 등이 있다.
[출처] 칙릿 [Chick Lit ] | 네이버 백과사전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Welcome To The Quiet Room, 2007) (0) 2013.01.31 [영화] 퍼레이드 パレード Parade (2010) (0) 2012.10.29 [영화] 노래혼 - 연어합창단의 하모니 (Sing, Salmon, Sing!, 2008) (1) 2012.07.29 [영화]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2007) そのときは彼によろしく★★★☆☆ (0) 2012.04.28 [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2008) 東京少女 Tokyo Girl ★★★☆☆ (2) 2012.03.30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 (0) 2012.01.03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 (0) 2011.12.28 [영화] 특수본 (2011) ★★★☆☆ (0) 2011.12.09 [영화] 컨테이젼 (Contagion, 2011) ★★★★★ (0) 2011.10.19 [영화] 완득이 (2011) ★★★★★ (0)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