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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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수본 (2011) ★★★☆☆영화 2011. 12. 9. 16:22
TV에서 예고편도 많이 보고 예능프로에 나왔던 주인공들도 자주 봐서 그런지 그렇게 흥미를 가졌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때맞침 상영시간도 딱 맞고 막강할인쿠폰이 있어서 주저없이 관람. 나름 재미있게 보고 나왔으나 다른 이들에게 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닌 관계로 6-7점 정도를 주련다. 숨겨진것이 뭘까? 기대를 하고 봤는데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기에 평소 형사,추리장르의 국내외 영화들, 해외 드라마를 많이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감흥이 없을 듯.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좀 더 잘 활용되었으면 좋았겠다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생각해보니 디테일한 상황들을 잘 살려서 드라마 같은걸로 제작되면 더 어울릴것 같다. 몇몇 리얼한 액션씬들이과 경찰이란 권력기관의 비리와 부패를 꼬집어낸 것이 마음에 들었음. 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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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Contagion, 2011) ★★★★★영화 2011. 10. 19. 15:12
이 영화는 약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영화인듯. 강한 임팩트가 있거나 기승전결이 확실한 영화라기보다 다큐멘터리 처럼 몹시 현실적으로 그려졌고, 어떤 감정을 이끌어낼 장치같은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화려한 캐스팅과 재난영화라는 장르에 혹해서 영화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그리고 오싹(?)한 느낌으로 보았다.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존재가 충분히 전 인류를 위협할 수 있음도 그랬지만, 그것을 막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에서 보여지는 권력의 싸움(싸움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이득을 취하는 이들, 힘없는 이들...살기 남기 위한 투쟁,혼돈, 이런것들에 더 씁쓸함과 오싹함을 느낀 것 같다. 이런 문제는 어떤 해결 방법이 있거나 경각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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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득이 (2011) ★★★★★영화 2011. 10. 11. 08:35
1300k 시사회에 당첨되어 정원이와 영화 완득이 관람. 소설 원작에, 동명의 연극이 큰 인기가 있었다는 정보 외에는 아는 바 없이 보게 되었는데 예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에 흐뭇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까다로운 영화 평론가(?) 조정원씨도 마음에 들어했다는- :) 문제아 같이 보이는 완득이와 막말만 쏟아붓는 선생님을 주축으로 그려지는 이야기이지만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고 하이틴 영화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 (그닥 스포는 없지만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음.. 그만 읽어도 됨ㅋ) 한사람 한사람 상처가 가득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배우들의 훌륭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와 잘 배합되어 보는 내내 깨알같은 웃음과 감동을 쏟아낸다. 연극과 책을 보지는 않아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등장인물들이 연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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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병기 활 (2011) ★★★☆☆영화 2011. 8. 31. 11:48
사실 그리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큰 기대 없이 선택한 영화였는데 생각보다는 몰입하여 잘 보고 나왔다. (난 박해일이 좋으니깐 잇힝♡) 단순한 스토리를 스피디하고 박진감넘치는 연출력으로 잘 커버해낸듯. 'ㅂ'/ 그리고 보니 맬깁슨의 아포칼립토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 했다고 하던데 아포칼립토는 안봐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가든은 케이블에서 10번쯤 봤다고 주장;;) 우리나라를 배경으로도 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침략,침탈의 뼈아픈 역사속에, 가상일지라도 작은 영웅들이 하나 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감상했다. 음... 포로로 잡혀가는 행렬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찡했음. 아무튼 선호 장르가 아니라 별은 7개 정도로♡ 그래도 표값이 아깝지 않았어용! 보태는 감상평 남이도령은 뭔가 어설픈듯 하면서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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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Sunny, 2011) ★★★★★영화 2011. 5. 1. 22:03
영화 써니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처음부터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인데 시사회 기회가 생긴것! 기대를 넘어서는 빅재미와 빅감동(감동이라는 단어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짠한 무언가!)이 폭풍처럼 쏟아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현재와 86년을 오고가며 보여주는 학창 시절의 추억여행! 내가 그 세대가 아니고, 또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이 그 세대는 아닐지라도, 추억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아련하고 애틋함을 주기 마련. 반짝반짝 빛나던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어 더욱 빛이 나는 영화이다. 영화 전반적으로 가미되어 있는 웃음유발 요소들은 감독님의 센스가 녹아나 있고, 그렇다고 그저 코메디로만 흐르지 않고, 그렇다고 억지 감동을 주려고도 하지 않는다. 한바탕 신나게 웃고 났는데 뭔가 마음이 찡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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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 ★★★★★영화 2011. 1. 30. 22:49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가벼운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아주 빵빵 웃다가 돌아왔다.히힛. 명민좌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와 오달수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 한지민도 섹시한 모습이 꽤나 잘 어울렸다 :) 디테일한 추리극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신나는 오락영화로 봐주기에 아주 훌륭하기에 별 다섯개를 냉큼 주었다. 나름의 반전도 있고, 인디아나존스처럼 스리즈가 나와도 나와도 좋을것 같음!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 요약 정보 코미디, 범죄 | 한국 | 115 분 | 개봉 2011-01-27 | 홈페이지 국내 www.tamjung2011.co.kr 제작/배급 청년필름㈜(제작), 위더스필름㈜(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배급)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명탐정 역), 오달수 (개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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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장이 뛴다 (2010) ★★★★☆영화 2011. 1. 21. 18:40
오랫만에 극장가서 본 영화.심장이 뛴다. 러브앤드럭스가 조금 더 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도 안맞았고.. (가든이 절대반대했을꺼다) 박해일에 대한 무한신뢰가 있어서 사심이 들어간 평점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는 만족! 내가 다 보고 "이 영화의 주제는 '모성애'로구나." 라고 말했더니 가든이 비웃었지만,ㅋㅋ 난 이 영화가 긴장감있게 표현한 그냥 드라마 장르란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평점을 후하게 줄 수 있음! 혹자들은 맥빠질수도 있었겠지만 (연출력 탓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반반ㅎㅎ) 유치하지만 훈훈한 마무리도 나쁘진 않았고. 2% 부족한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보충해주는 듯. 우연찮게 일드 '마더'를 시청하는 중에 심장이 뛴다도 보게 되어서 여러가지로 '엄마'란 존재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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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괴된 사나이 ★★★☆☆영화 2010. 9. 2. 10:11
파괴된 사나이 감독 우민호 (2010 / 한국) 출연 김명민,엄기준,박주미 상세보기 개봉하면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래저래 날짜를 놓쳐버리고 가든씨가 집에 놀러온김에 (명민좌의 열성팬 ^ㅅ^) VOD로 감상을 하게 된 파괴된 사나이. 3,500원의 유료서비스(태링은 굿 다운로더!ㅎ 'ㅂ'/) 로 보기에 아깝지는 않았지만 기대에 못미친건 사실 ㅠ_ㅠ 재미있게 흘러가고 다들 연기를 잘 하긴 했는데 포스터나 사전에 기대했던 것 만큼의 '파괴됨'이 그리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고, 차라리 정말 동기없는 사이코 패스 (좋은 음향기기를 위해 돈이 필요한게 동기라고 하면 동기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ㅂ-;)가 된 범인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엄기준이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알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