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덕적인 정치에, 바닥을치고 있는 경제에 많이 힘들었던 2011년,
지금 대한 민국의 정치인(과 정부) 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올라선 것만 같다.
2012년은 총선에 대선까지 있는 '선거의 해', '유권자'의 한해다.
뉴스에서 보니 전세계 193개 국가 중 무려 59개 국가에서 대통령 등 최고 권력자를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고 하니 좋은 정치인, 권력자를 선택하기 위해 두눈 똑바로 뜨고 감별을 해야하는 것은 비단 우리 국민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
여기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는 인물 하나가 있으니, 바로 '아사쿠라 케이타' 총리.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이 젊은 뽀글머리 총리는 (뽀글머리도 항복하게 만든 김탁구씨의 미모;;)
타의반으로 정치계에 뛰어들어 총리가 되어, 의롭고(?) 외로운 길을 걸어간다.
좋은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꿋꿋하고 아름다운 청사진을 보여주며 마무리가 되는데 참 달콤한 꿈만 같은 결말이다. 이것이 달콤한 꿈이라는건 세상에 아사쿠라 케이타 같은 지도자는 없을 것 같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이기에. ㅠ_ㅠ
하지만 또 하나 드라마를 보고 느낀것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세상 탓을 하기 전에 나 자신을 되돌아봐야한다는것. 정치에 어느정도로 민감한건지, 나라꼴에 대해서 관심은 가지고 있는지 나부터 성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었다.
내가 살아가며, 선거를 할 수 있는 동안에 꼭 우리가 꿈꾸는 지도자가 눈앞에 나타나길.
그리고 그 지도자를 우리가 잘 알아보길. 그리고 잘 믿어주고 지지해주길. 바래보며.
많은 사람들이 이 일드를 한번씩 보았으면 좋겠다는.
보태기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아베 히로시 만으로도 볼만한.
2010년 고현정 주연의 '대물'이 시작 전 체인지와 많이 비교되곤 했는데, 나도 대물을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다 시청은 했으나 중간에 연출자,작가 교체니 뭐니 하더니 이야기가 영 산으로 가더라는. ㅡ_ㅡ 아쉽다.
보지 못하고 지나간 김선아,차승원의 시티홀이나 한번 봐야겠다.
역시 누구나가 뽑는 최고의 명장면은 후반부 총리의 명연설이 아닐까.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던..
[일드] 체인지 (2008) CHANGE
방영정보후지TV | 월 21시 00분 | 2008-05-12 ~ 2008-07-14
요약정보 일본 | 총 10부작 제작사와다 켄사쿠(연출) 등 2명 | 후쿠다 야스시(극본)
홈페이지 wwwz.fujitv.co.jp/change
출연 기무라 타쿠야 (아사쿠라 케이타 역), 후카츠 에리 (미야마 리카 역), 아베 히로시 (니라사와 카츠토시 역), 테라오 아키라 (칸바야시 쇼이치 역), 카토 로사 (미야모토 히카루 역)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가 우연한 계기로 최연소 총리로 부임하게 되면서 고군분투하게 된다.
아사쿠라 케이타 (기무라 타쿠야 분)
정치인 집안의 차남. 아버지와 형은 정치계에 있지만 그는 정치가 싫어 아버지와 의절한 후에 평범한 시골학교 교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와 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버지와 형을 대신해 어머니가 보궐선거에 나가게 된다는 말을 듣고 고민끝에 자신이 직접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한 끝에, 훗날 최연소 총리가 된다.
미야마 리카 (후카츠 에리 분)
칸바야시 쇼이치 의원의 비서였던 그녀는 아사쿠라 케이타가 선거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운동부터 함께한 인물이다. 훗날 아사쿠라 케이타가 총리가 된후에도 수석 비서관으로 그를 보좌한다.
니라사와 카츠토시 (아베 히로시 분)
한번 선거에 출마했지만 떨어진 뒤에 다른 후보들의 선거를 도와주는 선거플래너가 되었다. 아사쿠라 케이타의 선거를 도와주게 되면서 그를 만나고 그가 총리가 된 후에도 그를 도와주게 된다.
미야모토 히카루 (카토 로사 분)
아사쿠라 케이타가 보궐 선거를 할 당시 후원회 회원의 조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일을 하지 않다가 아사쿠라 케이타의 선거 홍보를 하게 된다.
칸바야시 쇼이치 (테라오 아키라 분)
일본 정우당의 의원. 자신의 비서 미야마 리카를 아사쿠라 게이타에게 보낸 후 아사쿠라 케이타를 총리로 만드는 정치가. 하지만 아사쿠라 게이타를 총리로 만든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